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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몬스터 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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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주의 *

 

 

 

 

우리나라에는 2017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암투병 중인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소년 코너는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린다

 

 

그러던 어느날 부터인가 12시 7분만 되면

 

주목나무 괴물이 찾아와 이야기를 들려준다

 

 

괴물은 세가지 이야기를 들려줄테니

 

자신의 이야기가 끝나면 네번째 이야기를 말하라고 한다


 

겉보기에는 판타지 영화처럼 보이지만

 

어린아이의 성장을 통해서 본 어른들의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다






 

주목나무 괴물과 소년 코너의 이야기를 통해서

 

단순히 인생의 교훈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처럼 보이지만

 

 

 

 

 

주목나무 괴물이 코너에게 하는 대사를 곱씹어보면

 

꽤나 충격적인 스포일러가 된다

 

 

 

 

괴물은 소년에게 진실을 말하라고 하지만

 

소년은 뭘 말하라는지 모른다

 

 

차라리 다 끝나버렸으면 하고 생각했어, 난,

그 생각을 할 때마다 혼자가 될거란게 싫었어,

내가 떠나 보낸거야.

더 이상 붙들고 있을 수 없었어,

항상 떠나 보냈어.

 

 

소년의 네번째 이야기에서 이 대사를 듣고

 

가슴이 먹먹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보내고 싶지 않지만

 

자신이 처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끝내버리고 싶은 마음

 

 

분명 우리는 진실이라고 알고 있지만

 

스스로가 속이고 있는 감정, 자책감

 

 

 

 

 

 

 

바쁜 일상을 지내다가 어느날 누군가의 부고를 받았을 때와

 

가까이 있던 누군가가 오랜 투병 끝에 떠나는 것을 직접 보았을 때의

 

상실감은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상처를 마주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성장영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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